도시바가 자사 서브 브랜드 ‘Aurex’의 이름으로 새로운 휴대용 무선 턴테이블 ‘AX-RP10(W)’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무선 이어폰이나 스피커와 직접 연결할 수 있으며 유선 연결도 가능합니다.
AX-RP10(W)은 12인치 LP 레코드를 재생할 수 있는 크기지만 일반 노트북보다 작고 가벼워 어깨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제품에는 손잡이가 달린 전용 수납 가방이 포함됐습니다. 외관은 스크래치에 강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반투명한 스모키 리드(뚜껑)는 90도까지 열립니다.
이 턴테이블은 20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10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음반을 재생하고 나면 자동으로 멈추는 ‘오토 스톱’ 기능으로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나 바늘 마모를 방지합니다.
블루투스 버튼은 본체 상단에 배치돼 있으며 LED 불빛을 통해 연결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록색은 연결 완료, 파란색은 페어링 대기, 빨간색은 연결 해제를 의미합니다. 또한 본체 뒷면에는 LP 자켓을 세워 둘 수 있는 전용 슬롯이 있어 재생 중인 음반의 커버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감성적인 요소도 포함됐습니다.
턴테이블은 33 1/3rpm 및 45rpm 속도의 음반을 지원하며 MM 카트리지를 사용합니다. 스피커는 내장되어 있지 않으며, 유선 오디오 기기나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을 통해 소리를 감상해야 합니다.
현재 이 제품은 일본 내 사용을 전제로 제작되었으며 해외 사용은 지원되지 않고 사후 서비스도 일본 내에 한정된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출시일은 2025년 4월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