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브랜드 고비가 Mucho와 함께 리브랜딩했습니다. 고비는 1981년 시작한 몽골에서 가장 큰 캐시미어 브랜드입니다. 모든 의류가 몽골에서 몽골인에 의해 생산됩니다. 수확, 가공, 디자인, 유통까지 모두 몽골에서 이뤄집니다. 몽골 캐시미어의 품질은 독특한 기후에서 기원합니다. 여름에는 극도로 덥고 겨울에는 극도로 추운 환경에서 염소는 자주 털갈이를 하고 높은 품질의 모질이 됩니다. 2007년 민영화된 뒤 베를린, 뒤셀도르프의 공식 지점 2곳과 전 세계에 62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에는 몽골의 미학을 담았습니다. 몽골의 전통적인 문양을 닮은 상징은 몽골에서만 이뤄지는 제조 과정의 선순환을 상징합니다. 4개의 하트는 각각 염소, 목동, 직원, 고객을 상징합니다. 워드마크는 몽골 박물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글꼴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드넓은 평원 유르트, 마차, 동물 등 몽골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모델을 고용하는 대신 실제 목동과 가족,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아이콘은 울란바토르의 칭기스칸 국립 박물관의 설치물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몽골의 사계절을 나타내는 아이콘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콘을 마치 토템처럼 표현했습니다.
‘진정한 몽골인’이라는 태그라인을 쓸 수 있는 자신감이 멋집니다. 오직 고비만이 말할 수 있는 문장이라 느껴집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시각 정체성까지 반영된 멋진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