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자사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를 활용한 그래픽 생성 툴 토스트(Tosst)를 공개했습니다. 아름답고 기능적인 3D 이미지로 유명한 토스가 자사의 톤앤매너에 맞는 일러스트레이션을 AI가 그려주는 툴을 만들었습니다.
토스 그래픽 디자이너는 플랫한 일러스트레이션부터 3D 일러스트레이션까지 수없이 많은 이미지를 만듭니다. 협업하는 팀원은 100명이 넘는데 그래픽을 만드는 디자이너는 5명 뿐입니다.
그래픽 디자인을 만들다보면 직면하는 상황 중 하나죠. 이미지가 존재하지 않으면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많다보니 자칫 잘못하면 ‘공간만 채워주면 된다’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AI에게 대신 일을 시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의도인데 ‘무엇이 좋은 그래픽인가?’를 담은 학습 리소스부터 만들었다고 합니다.
스테이블 디퓨전을 이용해 2,000여 개의 그래픽 리소스를 프롬프트로 학습 시켰습니다. 하루에 100개 이상의 그래픽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학습시켰다고 합니다.
토스답게 내부 동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어떤 종류가 필요한지 고르고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글로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토스의 톤앤 매너가 담긴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글로 그림을 만드는 것에 기반해 더 다양한 방식으로 퀄리티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묘사는 그림을 업로드해서 가르칠 수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 의도한 모양을 2D로 간단하게 그려 3D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 시스템으로 유명했던 토스가 새로운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시스템은 디자인을 제작하는 효율 뿐만 아니라 일관된 정체성을 유지하는 역할도 큽니다. 단순히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누가 쓰더라도 동일한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든 것이 고무적입니다. 이제 그래픽 디자이너는 생산보다 의도와 표현에 더 집중해 어떤 컨셉과 이야기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지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디지털 프로덕트는 실체가 없기 때문에 고객의 기억 속에 고유하게 남기 위한 자산의 가치가 큽니다. 3D 일러스트레이션, 토스 디자인 시스템 등으로 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던 토스가 또 새로운 도전의 선봉장이 되었네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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