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2023년 사용한 디자인 툴 설문 조사가 공개 됐습니다. UX Tools는 조던 보우맨과 테일러 팔머가 운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튜토리얼, 설문 조사, 데이터베이스, 과제 같은 디자이너의 성장을 돕는 리소스를 만듭니다.
UX Tools는 한 해가 마무리되는 12월에 전 세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디자인 툴과 관련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무료로 공유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작년에는 피그마의 빠른 성장과 협업 중심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두드러졌었죠. 올해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AI는 디자이너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을까요?
직무명은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여전히 많습니다. 바로 뒤를 이어 UX/UI 디자이너와 UX 디자이너가 많습니다. 디자인 씬이 빠르게 변할 때마다 새로운 직무명이 자주 등장했었는데 올해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디자인 팀 규모는 평균적으로 2~10명이 가장 많습니다. 경력은 단계별로 많은데 10년 이상 디자이너로 일한 사람의 비중이 높습니다. 디자이너가 더 오래 일할 수 있다는 의미일까요?
윈도우 사용 비율은 맥의 반입니다. 의외입니다. 다 맥을 쓸 줄 알았는데. 디자인 결과물은 앱보다 웹이 강세입니다. 웹 기술이 발달하고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면서 점점 더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디지털 화이트보드 활용도가 높아졌었는데 강자였던 Miro는 피그마의 피그잼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습니다.
UI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사용자 연구에서는 기존에 텍스트로 진행하던 작업을 가속화해주는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외부 툴로는 UI 템플릿을 바로 만들 수 있는 Visily, UIzard나 퍼소나를 만들어 주는 qoqo 등을 사용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AI는 생각보다 디자인에 쓰이진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텍스트 기반의 업무 과정에 도움을 주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가장 유명한 ChatGPT를 많이 사용합니다. 피그마 플러그인으로 제공하는 글 쓰기나 아이디어 정리에 많이 쓴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어도비 파이어 플라이와 같은 이미지 생성 도구로 프로덕트에 사용할 이미지를 제작한다고 합니다.
사용자 연구 도구는 Usertesting과 Maze가 강세입니다. 사용자 연구를 하다보면 특히 인사이트를 저장하는 저장소도 중요한데 Notion이나 Google Drive같은 전통적인 도구 외에 Dovetail이 강세를 보인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외에도 디자이너라면 알아야 할 다양한 통계 자료가 가득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꼭 웹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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