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쓰는 도구인 피그마에서 2023년 디자이너들의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2023년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동료와 일하는 방식 자체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일 하는 방식이 변하면서 온라인 협업에 강점이 있는 디자인 도구인 피그마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경제 침체기를 맞이하면서 원격 근무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죠.
피그마는 유럽, 아시아, 동남아시아의 470명의 디자이너에게 질문했습니다. 더 좋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게 되었나요? 디자인하기 더 좋아졌나요? 이전보다 행복해졌나요? 전 세계 디자이너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디자이너의 눈
온라인으로 빠르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은 디자이너가 디자인 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공간으로 엮이지 않는 협업은 역설적으로 더 긴밀한 협업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언제든 디자인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은 누구나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51%의 디자이너가 이전보다 행복해졌고 69%의 디자이너는 팬데믹 이전보다 디자인 작업이 좋아졌습니다. 디자이너의 62%가 더 좋은 도구로 디지털 제품 개발 워크플로우가 개선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응답자의 95%가 부분적으로 재택으로 근무합니다. 대다수가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원격으로 일합니다. 화상 회의, 디지털 화이트보드, 협업 디자인 도구의 사용도 늘었습니다. 75%의 디자이너가 원격으로 일하며 영국, 프랑스 등의 유럽권이 원격 비율이 높습니다. 동남아시아권은 최고 82%에 달하기도 합니다. 인도와 일본은 재택 비율이 낮습니다.
디자인은 시간이 갈수록 공동 목표를 달성하고 사업적 성공을 돕는 제품을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팀은 외부 팀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게 되었고 53%가 그룹 회의를 통해 함께 디자인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전보다 일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지만 사무실에서 생기는 우연한 대화와 예상치 못한 통찰을 그리워한다고도 답했습니다.
사무실에서 만날 수 없는 만큼 더 자주 깊게 소통할 수 있게 온라인 도구가 발달했습니다. 사람이 움직이고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드는 상당한 비용을 아낄 수는 있지만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하긴 쉽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디자이너가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할까요? 아니 디지털 제품을 개발하는 조직은 어떤 형태로 진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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