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국내 최초 개인전 ‘안도 다다오, 청춘’이 열립니다. 2005년 이인희 한솔그룹 고민의 의뢰로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합니다. 노출 콘크리트와 얇게 표현되는 자연물로 대표되는 그의 기록물 250점을 전시합니다.
안도 다다오는 기능보다는 마음에 남는 건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뮤지엄 산은 4개의 구조물이 사각, 삼각, 원형의 공간으로 연결되어 땅과 하늘 그리고 사람으로 연결하는 철학이 담겼습니다.
이번 전시는 ‘청춘’이 키워드입니다. 타다오 자신의 신념과 도전을 함축하는 단어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의 개인전에서는 ‘도전’이라는 키워드였는데 이번 전시에는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과정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자는 희망이 담겼습니다.
현대적인 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들지만 자연과 연결되는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과 제주에 있는 유명한 건축물만 알고 있는데 그가 걸어온 길과 떠올린 생각들이 어땠는지 궁금해지는 전시입니다. 뮤지엄 산에는 안도 다다오 전시 외에도 페이퍼 갤러리와 제임스 터렐관 등 풍성한 경험으로 가득하니 봄날 다시 나아갈 힘을 얻어보세요.
- 장소: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 기간: 2023 . 4. 1. ~ 7. 30.
- 문의: 033-730-9000, www.museumsan.org
- 관람료: 뮤지엄 (대인 18,000원, 소인10,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 / 뮤지엄 + 제임스 터렐관(대인 28,000원, 소인 18,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15시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