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디자인 직무 소개

다양한 신생 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디자이너의 역할 역시 빠르게 변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것을 더 빨리 쉽게 배우고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 역시 이전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운 작업이 점차 시스템화되면서 더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확대되었습니다. 현재 IT 씬에서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덕트/브랜드 전반을 두루 다룰 수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와 브랜드 디자이너가 주로 필요합니다. 여기서 시작해 서비스의 성격과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디자이너로 갈라집니다. 그럼 지금부터 2022년 올해에는 어떤 디자인 직무가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

말 그대로 프로덕트를 디자인합니다. 주로 디지털 프로덕트를 설계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시각적인 설계만 맡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시각적인 설계뿐만 아니라 프로덕트를 이용해 원하는 결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집중하는 직군입니다. UI/UX가 결합한 것처럼,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구실을 할 수 있게 되어 시각 디자인, UX 연구, UI 디자인, 실험 설계, 제품 로드맵 등 실제로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프로덕트의 경험에 관한 모든 역할을 맡습니다.

자신이 담당하는 프로덕트의 성공 여부로 평가받습니다. 프로덕트의 경험을 전략적 도구로 다룹니다. 해결할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덕트를 설계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반복합니다. 그래서 제품을 이용해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방법에 통달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법, 가설을 검증하는 법, 제품을 설계하는 법 등 프로덕트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오랫동안 완벽한 기획을 준비해서 출시하지 않고, 빠르게 내보내고 고객으로부터 배우는 개발 방법론이 정착되면서 여러 가설을 최대한 빨리 많이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1개의 일을 여러 명이 함께 나눠서 완벽하게 만들기보다 1명이 모든 일을 최소한의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해 졌습니다. 단순히 기능적으로 요구받는 영역만 해결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함께 달성해야 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더 포괄적인 관점으로 제품 중심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말 그대로 제품을 디자인하며 사용성이나 심미적인 면뿐만 아니라, 프로덕트가 나아갈 방향성을 설정하고 실제로 사용자에게 프로덕트를 전달할 수 있는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UX와 UI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심리와 감각에 집중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프로덕트가 속한 비즈니스 맥락도 이해해야 합니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시장에 기회가 있는지 파악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 어떤 고객의 문제에 집중해야 하는지 정의하고, 고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하고, 실제로 어떻게 구현할지 계획해 성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조직에서는 한 명이 많은 것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부분 회사가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찾는 편입니다. 가끔 UX 디자이너와 비슷하게 사용하지만, 회사의 정의하는 역할에 따라 다릅니다. 제품 목표, 로드맵에 관여하는 사람은 상급생 UX 디자이너라고도 합니다. PO(Product Owner), PM(Project Manager), 개발자, 사업 매니저, 판매담당자 등 다양한 팀과 프로덕트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합니다.

https://www.wanted.co.kr/search?query=%ED%94%84%EB%A1%9C%EB%8D%95%ED%8A%B8%20%EB%94%94%EC%9E%90%EC%9D%B4%EB%84%88

https://www.glassdoor.com/Job/product-designer-jobs-SRCH_KO0,16.htm

브랜드 디자이너

서비스를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맡습니다. 서비스와 고객의 모든 접점에서의 경험을 다루죠. 브랜드는 사람들의 머릿 속에 기억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이 브랜드를 헷갈리지 않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 경험을 책임지는 것이 브랜드 디자이너입니다. 이를 위해서 논리적인 기획과 구현 능력이 중요하고 시각 언어, 문자 언어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깊게 이해해야 합니다.

브랜드를 잘 표현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무형의 결과물을 만듭니다. 가장 먼저 브랜드 코어인 비전, 미션, 핵심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형태로 다듬고, 이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로고, 브랜드 컬러, 서체 등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관리합니다. 이 정체성의 뿌리를 바탕으로 조직과 고객 사이의 접점에 어떻게 일관되면서 인상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업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오프라인 공간, 인쇄물, 광고, 사진/영상 콘텐츠, 웹사이트 등을 만듭니다.

측정하기 어려운 경험을 다루기 때문에 더 깊고 집요한 시각 표현 능력과 조형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기술적으로 Adobe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을 이용한 그래픽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를 이용한 모션 디자인, 시네마포디, 블렌더 등을 이용한 3D 디자인, 프리미어, 베가스 등을 이용한 영상 디자인 역량 등이 필요합니다.

https://kr.indeed.com/jobs?q=%EB%B8%8C%EB%9E%9C%EB%93%9C%20%EB%94%94%EC%9E%90%EC%9D%B4%EB%84%88&l&vjk=60ea1e22b56c1a65

https://www.linkedin.com/jobs/search/?keywords=brand%20designer

플랫폼 디자이너

주로 디자인 시스템을 만드는 디자이너입니다. 해외에서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디자인 시스템(Product Designer: Design System)라고도 지칭합니다. 주로 디자이너, 엔지니어와 함께 협업해 전체에 적용되는 표준을 만들어 일관된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듭니다. 역할의 한계를 두지 않고 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위한 일을 합니다.

제품 전체의 인상을 책임지기 때문에 시각 디자인 역량이 필요합니다. 세련되고 우아한 시각 경험을 설계하기 위해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색 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Figma, Sketch, Adobe XD, Framer 와 같은 GUI 제작 툴에 통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Protopie, After Effect와 같은 인터랙션 디자인 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될 시스템을 설계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구현될 플랫폼에 대한 지식도 필요합니다. 웹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HTML, CSS을 알아야 하고, 모바일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iOS, Android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웹 WCAG 호환이나 Android의 Material Design, Apple의 Human Interface Guideline처럼 각 플랫폼에서 제공하거나 연관이 있는 표준과 가이드라인을 모두 이해해야하며 다양한 변수와 가능성에 대해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객에게 의도한 경험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디자인 변수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변수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프로덕트의 성장에 따라 시스템도 성장하기 때문에 운영하고 발전시킬 수도 있어야 합니다. 변경 사항이 생겼을 때 무엇을 언제 어떻게 시스템에 적용할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요소가 어떤 맥락에 속하며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크고 복잡한 개념을 기술적 이해가 없는 동료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전체를 조망하는 방식의 사고 방식이 필요합니다. 서비스의 브랜드 원칙을 지키면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원칙을 적용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재사용되는 요소를 규격화해 효율을 높이고 확장 가능한 구조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https://www.wanted.co.kr/search?query=%ED%94%8C%EB%9E%AB%ED%8F%BC%20%EB%94%94%EC%9E%90%EC%9D%B4%EB%84%88

https://www.glassdoor.com/Job/jobs.htm?sc.keyword=product%20designer%20design%20system

UX 디자이너(UX/UI 디자이너)

UX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서비스나 제품을 사용할 때 겪는 처음부터 끝까지의 경험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습니다. 사용자가 더 큰 만족감을 얻도록 매력적이고 편리한 경험을 설계합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부터 자동차까지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설계합니다. 고객의 경험을 설계하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이해와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과거 UX 디자이너는 와이어프레임까지만 그리는 역할이라고 여겨졌었는데 인터페이스 디자인 허들이 낮아지면서 전반적인 설계 역할을 모두 맡습니다. 주로 소규모 비즈니스에서 제너럴하게 역할을 맡으며 UX 디자이너, UI/UX 디자이너라고 지칭합니다. UX 리서치, 문제 정의, 정보 구조, UI 디자인, 인터랙션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사용자 테스트 등 다양한 역할을 광범위하게 맡습니다. 디자인 팀 규모가 커지면 구성원이 전문적으로 특정 역할을 맡습니다.

경험을 설계하기 위해 먼저 사람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의 생각을 다루는 UX를 이해하기 위해 기초적인 인지 과학, 인지 심리학, HCI에 대해 알아두면 좋습니다. 여러 학문을 통해 인간의 마음, 뇌의 원리, 몸의 동작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에 따라 인간이 어떤 맥락에 있는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람의 생각을 다루기 위해 데이터를 모으고 해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UX 리서치 능력, 인사이트 도출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반응을 다루는 UI를 이해하기 위해 인터페이스와 인터랙션, 그리고 플랫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여전히 큰 임팩트를 내는 영역은 GUI로 시각 디자인으로 소통하는 인터페이스가 주류입니다. UX 단계에서 도출한 워크 플로우나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색, 타이포그래피, 아이콘 등의 시각 기법을 이용해 레이아웃을 제작하고,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 장치를 마련하고, 사용자가 행동했을 때 프로덕트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획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여러 가지 시각 기법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하며, 버튼, 텍스트 인풋, 라디오 버튼과 같이 보편적으로 쓰이는 컴포넌트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컴포넌트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사용자가 사용할 실제 모양을 설계하는 역할로 구현을 담당하는 Front-End, iOS, Android Developer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https://www.wanted.co.kr/search?query=UX%20%EB%94%94%EC%9E%90%EC%9D%B4%EB%84%88

https://www.glassdoor.com/Job/jobs.htm?sc.keyword=ux%20designer

UX 리서쳐

UX 리서쳐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을 조사하고 연구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제품 로드맵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지금 고객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정의하고 전략적으로 어떻게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다양한 조사 결과를 내부 구성원에게 공유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편견 없는 시각을 전달합니다. 사용자로부터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제품 개선으로 연결되게 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현장 연구, 인터뷰, 저니맵, 에스노그래피, 서베이, 사용성 테스트, 로그 분석 등 고객을 연구합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는 일도 합니다.

정량 연구는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How many, 즉 얼마나 했는지를 수치로 측정합니다. 표본 크기가 큰 연구를 실행해 통계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해석. 작업 시간, 오류율, 성공률과 같은 사용성 메트릭을 수집합니다. 많은 수의 표본을 바탕으로 일반화합니다. 설문 조사, 로그 데이터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 데이터 조작 및 계산 통계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예: Python, R, MATLAB, C++, Java, Go) 경험 SQL, Python, R/SAS, Presto, Tableau 등 통계와 연관된 데이터를 다룹니다. 무슨 결과가 나왔는지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Quantitative UX Researcher라는 직종이 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정성 연구는 숫자로 알 수 없는 이유를 찾는 방법입니다. Why, 즉 왜 행동했는지 이해합니다. 사용자 인터뷰, 현장 연구와 같이 사용자를 직접 관찰하는 리서치입니다. 사람들의 동기, 생각, 태도를 이해하고 현상이 일어난 이유를 밝히는데 집중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정량으로만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공감하기 위한 연구를 합니다. 사용자 인터뷰, 일기 연구, 포커스 그룹 인터뷰, 사용성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숫자로 알 수 없는 논리적 결과를 도출합니다. 해외에서는 Qalitative UX Researcher라는 직종으로 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https://kr.indeed.com/Ux-%EB%A6%AC%EC%84%9C%EC%B9%98%EC%A7%81-%EC%B7%A8%EC%97%85?vjk=fd6b4bc8df649fd0

https://www.glassdoor.com/Job/jobs.htm?sc.keyword=ux%20researcher

UX 라이터/전략가

UX 라이터는 최근 해외에서는 Contents Strategists라고도 불립니다. 프로덕트에 쓰이는 글에 집중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사람들이 제품을 쉽게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UI에 쓰이는 글을 작성합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페이지나 화면으로 직관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제목과 메뉴 이름을 만들기도 합니다. 불쾌한 감정을 다독여줄 수 있는 에러 메시지를 작성하거나 이메일, 뉴스레터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제품 전체에 걸쳐 일관된 내러티브를 구성하고 일관된 목소리로 말합니다. 사용자에게 공감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UI 디자이너가 시각 요소를 이용해 고객 경험을 설계한다면, UX 라이터는 그 중에서도 문자 언어를 이용해 고객 경험을 설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UI의 경우 많은 발전을 이뤄 상당 부분 비슷한 수준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여기서 타 서비스와 다른 경험을 주기 위한 요소 중에 하나가 서비스의 사려 깊은 말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색이나 심볼을 이용해 브랜딩을 표현하는 것보다 서비스의 말투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UX 라이터로서 작문에 대한 기본적인 역량이 필요합니다. 문법, 어조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그 이상으로 어떤 뉘앙스로 말을 전달하게 될지도 명확하게 이해해야합니다.

https://www.glassdoor.com/Job/jobs.htm?sc.keyword=ux%20writer

https://www.linkedin.com/jobs/search/?geoId=103644278&keywords=ux%20writier&location=United%20States

위시켓 요즘IT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341/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디자인 시스템

세포가 하나 있습니다.
이 세포가 모여 근육 조직이 됩니다.
근육 조직이 모여 심장이 되고
심장에서 혈관을 통해 몸 전체에 영양분을 전달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집니다.

분열하는 작은 세포에서부터 생명 유지를 위한 시스템까지. 대부분의 동물은 체세포, 조직, 기관, 시스템으로 몸이 구성됩니다. 오랜 시간 동안 환경에 적응하면서 각자의 생존 방식에 알맞게 신체의 형태도 계속해서 바뀌었죠.

프로덕트가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는 모습이 마치 생물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프로덕트는 사냥감을 쫓을 수 있게 발이 빨라야 하고, 어떤 프로덕트는 무거운 물건을 옮길 수 있게 힘이 강해야 하죠. 상황에 따라 필요한 능력과 기관이 다르겠죠! 코끼리의 거대한 덩치, 사자의 발톱, 고양이의 귀여움처럼요.

말할 줄 모르는 이 생명체가 목소리를 가질 수 있게 UX 글쓰기로 목소리를 주고, 여러 시각 요소로 숨 쉬고 움직이는 플로우, 패턴을 만드는 과정이 마치 생명체를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0에서부터 프로덕트라는 생명체를 만들 때 우리는 디자인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가장 유명한 디자인 시스템 방법론은 아토믹 디자인(Atomic Design)이죠. 이 개념은 브래드 프로스트(Brad Frost)가 고안한 개념으로 원자-분자-템플릿-페이지로 프로덕트를 구성하는 디자인 방법론입니다. 디자인 툴인 스케치 앱과 심볼과 피그마의 컴포넌트가 훌륭하게 기능을 제공해 이 디자인 방법론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저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디자인 시스템을 풀어보려 합니다. 유기적이고 진화하는 생명체의 관점으로요.

세포 – 시각 요소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입니다. 색, 공간, 서체, 아이콘 등 다양한 시각 요소가 여기에 속합니다. 눈에 보이는 형태적 특성을 뜻합니다. 조그마한 점, 구분을 위한 선 등 프로덕트를 디자인할 때 사용하는 모든 레이어가 세포라고 봐도 좋습니다.

조직 – 컴포넌트

세포가 조합되어 조직이 됩니다. 여러 시각 요소가 합쳐져 기능을 수행하는 최소 단위인 컴포넌트를 뜻합니다. 텍스트 인풋이나 체크 박스 등이 될 수 있죠. 버튼을 예시로 살펴보면 글자나 아이콘 없이 색이 있는 네모만 있다면 그것을 버튼이라고 인지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최소 단위의 의미입니다.

기관 – 모듈

조직이 모여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 됩니다. 컴포넌트가 합체해 모듈이 되죠. 독립된 기능을 기준으로 여러 컴포넌트가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 해결의 덩어리를 모듈이라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A를 찾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다면 아래와 같이 세세하게 분리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검색 초기화면 모듈   

  • 글자를 입력하는 곳을 찾는다. = 텍스트 인풋 컴포넌트
  • A의 이름을 표현하는 글자를 하나씩 누른다. = 키보드 컴포넌트
  • 원하는 이름을 다 입력했다고 알린다. = 완료 버튼 컴포넌트

시스템 – 패턴

여러 신체 기관을 이용해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시스템이라 합니다. 프로덕트에서는 모듈과 컴포넌트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패턴이라 합니다. 여러 요소를 이용해 사용자가 상호작용하고 원하는 작업을 끝마치는 과정 전체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검색어를 치고 검색 결과를 보고 원하는 정보를 훑어보는 전체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셀 디자인 시스템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셀 디자인 시스템입니다. 마치 창조자가 되어 생명을 만들고 진화시키는 것과 같죠. 평범한 생명체와 다른 점이라면 100억 년이 걸릴 진화를 순식간에 끝난다는 점이겠네요. 이 생명체는 외부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더 잘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변합니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이 있으면 새로운 기능으로 문제를 해결해기도 합니다. 게다가 말을 할 줄 알아서 사용자와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어드벤처 타임에 나오는 잭처럼요.

저는 우리가 만드는 디지털 프로덕트가 단순한 기계 부품의 조합이 아닌 사용자의 마음에 공감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돕는 말하는 생명체라 생각합니다. 마치 생명을 만들듯 섬세하게 디자인해 우리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해주는 잭 같은 프로덕트가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디자인 나침반

(적은 비용으로) 가설 검증하기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듭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가설을 세우죠. 하지만 회사의 돈과 직원의 시간은 무제한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설을 검증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해 목적을 달성할 확률을 높여야 합니다. 조직은 이 단순한 로직을 위해 다양한 방법론을 사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중 널리 알려진 방법인 디자인 사고, 린, 애자일을 정리했고 이 개념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지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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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디자인 포트폴리오

채용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의 만남입니다. 혼자서는 얻기 어려운 더 큰 성취를 위해 한 곳에 모이는 것이죠. 회사는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원하고 인재는 보상을 원합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은 비즈니스, 서비스, 조직의 형태, 직면한 문제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채용 활동은 서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자이너와 회사는 서로를 어떻게 확인할까요? 디자이너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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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디자인을 위한 툴

디자인 툴은 디자이너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입니다.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칼을 다룰 줄 알아야 하듯이,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툴은 손발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프로덕트를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툴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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