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 역동적인 추상화

리움의 브랜드 디자인입니다. Wolff Olins와 협업했습니다.

2004년 개관한 리움은 한국 고미술부터 현대미술, 국제 컬렉션까지 폭넓은 소장품을 가진 기관이지만, 팬데믹 이후 문화 공간이 사람들과 다시 어떻게 연결될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마주했습니다. 이에 리움은 더 열린 공간, 더 현대적이고 활기찬 공간, 그리고 사람·아이디어·문화가 자유롭게 만나는 장소로 방향을 재설정했습니다.

로고는 리움이라는 이름을 읽히는 워드마크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조형물처럼 보이도록 디자인됐습니다. 건축 공간의 형태와 미술관이 가진 다양한 컬렉션의 성격을 반영해, 고정된 심볼이 아니라 계속 변주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크기 변화, 배열, 모션, 색상 확장 등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정체성을 구축했고, 이는 미술관이 끊임없이 새로운 전시와 관점을 생산하는 장소라는 인식을 강화했습니다.

서로 다른 시대의 작품, 다른 배경의 관람객, 다양한 해석과 경험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미술관의 본질을 브랜드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그래서 그래픽 시스템도 충돌하고 교차하며 연결되는 구조를 가졌고 정적인 박물관 이미지보다 역동적인 문화 플랫폼에 가까운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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