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뷰티가 첫 파운데이션을 출시하며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경계를 다시 그렸습니다. 신제품 이름은 플렝 에어 루미너스 매트 스킨케어 파운데이션이며 피부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도록 돕는 제품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포뮬러에 스킨케어 성분 비중을 크게 끌어올린 점입니다. 에르메스는 전체 포뮬러의 82퍼센트를 스킨케어 기반으로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이크업을 지우고 난 뒤에도 보습감과 매끈함이 남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입니다. 
개발은 에르메스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레고리스 피르필리스가 2021년 부임 직후부터 진행해 약 4년이 걸렸습니다. 그는 결점을 가리는 용도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으로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방향이 에르메스가 선택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분 구성은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히알루론산 그리고 화이트 멀베리 추출물을 핵심으로 제시했습니다. 보습과 탄력감과 톤 개선을 동시에 노린 조합입니다. 색상은 라이트부터 딥까지 5단계 명도 그룹을 두고 각 그룹에 쿨 뉴트럴 웜 언더톤을 마련해 총 35가지 셰이드로 확장했습니다. 마무리는 매트이며 커버는 미디엄을 표방합니다. 
출시와 함께 퍼펙팅 프라이머도 공개했습니다. 프라이머는 단독 사용도 가능하며 모공을 부드럽게 흐리는 연출을 돕는 구성으로 소개됐습니다. 에르메스는 팔레트와 스패출러와 브러시 같은 도구도 함께 제안하며 바르는 행위를 루틴이 아닌 의식적인 순간으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패키지는 에르메스 주얼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르디가 맡았습니다. 반투명 서리 유리 보틀과 블랙 앤 화이트 래커 처리된 메탈 캡을 적용했고 하우스 엑스 리브리스 모티프를 골드로 얹었습니다. 공예적 물성에 대한 집착을 뷰티 오브제로 옮긴 설계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