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낯선 감각을 만나게 해주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게 돕습니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주변의 소음에서 멀어지고 오직 나와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깁니다. 작품을 보자마자 떠오르는 첫 감각을 따라가기도 하고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추측해 보면서 평소와 다른 인식을 경험하게 됩니다.
최근 예술 감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시도 정말 많아졌습니다. 큐레이터가 오랜 고민 끝에 기획한 전시들은 우리에게 더 많은 자극과 영감을 줍니다. 전시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가끔은 인증샷만 찍고 끝나버리는 것 같아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관람 직후의 생생한 감각과 생각의 흐름을 사진보다 더 진하게 기록하고 싶은데 막상 글로 남기려면 쉽지 않습니다. 습관이 되지 않아 정리하기 어렵고 전시가 일상 속에서 금방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예술 감상은 생각보다 고차원적인 지적 활동이라 혼자 꾸준히 이어가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에서 출발한 서비스가 ‘켜켜이’입니다. 전시를 감상한 뒤 떠오른 감각과 생각을 손쉽게 남기고 그 기록을 켜켜이 쌓아가며 스스로를 더 깊게 이해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돕습니다. 전시를 많이 봤는데도 기억에 남는 것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분명 좋았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경험이 휘발되는 것이 아쉽다는 감정이 ‘켜켜이’의 시작입니다.
쉽게 감각 기록하기

전시 경험을 돌아보려면 무엇보다 기록이 쉬워야 합니다. 생각은 전시장을 나서는 순간부터 이리저리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머릿속에 떠오른 감각과 문장을 기록해야 비로소 정리가 됩니다. 전시처럼 추상적이고 해석이 어려운 경험일수록 바로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 놓치게 됩니다.
켜켜이는 그 짧은 순간의 감각을 포착해 최대한 쉽게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기록은 무겁게 시작하면 오래가기 어렵기 때문에 가볍게 시작해 습관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죠.
켜켜이의 쉬운 기록 기능인 Now는 100자 이하의 짧은 글만 남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블로그처럼 자유도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짧은 글이라는 제약이 있으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전시에 대한 감상을 거창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 대신 그냥 떠오른 생각을 툭 남기면 된다는 느낌을 줍니다.
텍스트를 모두 타이핑하는 일이 힘들 때를 위해 녹음 방식도 제공합니다. 말로 남기는 순간에는 오디오 레코더로 생각을 저장하는 것 같은 아날로그한 감각도 떠오릅니다.

감각을 표현하는 것이 늘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켜켜이는 ‘짜릿했다’ ‘스케일 압도’처럼 전시가 남긴 인상을 빠르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내 느낌을 글로 만드는 일이 어려울 때가 많은데 아예 옵션을 주고 고르게 하니 기록의 진입장벽이 낮아집니다. 지도 서비스에서 후기를 남길 때처럼 익숙한 UX라는 점도 부담이 적습니다. 물론 필요하면 그 감각을 직접 문장으로 써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을 통해 생각을 밖으로 꺼내놓으면 내가 이런 방식으로 느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됩니다. 감상을 쌓아가다 보면 어떤 예술이 내게 영감과 깨달음을 주는지도 점점 분명해집니다. 자연스럽게 취향이 보이고 내가 좋아하는 감각의 방향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아름답게 경험 모으기

기록이 쉬워도 반복하다보면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전시를 경험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는 어떤 전시로 채워갈지 기대할 수 있어야 하죠. 켜켜이는 이런 경험도 프로덕트로 구현했습니다.
켜켜이의 피드 탭에서 내가 남긴 전시 감상 기록을 모아 볼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닮은 타임라인 뷰로 기록이 이어지는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한 달 단위로 방문한 전시를 사진 중심으로 정리하는 캘린더 뷰도 제공합니다. 흩어진 감상들이 정돈된 형태로 쌓이는 순간 기록은 단순한 메모를 넘어 나만의 전시 지도처럼 바뀝니다.

여기에 독특한 챌린지 기능도 제공합니다. 추상적인 경험을 예쁜 결과물로 바꾸는 방식은 이미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아티스트 포토 카드나 영화 관람권처럼 경험을 작은 형태로 남기면 그 순간을 더 선명하게 추억할 수 있습니다. 켜켜이는 이 감각을 기록 카드와 포스터로 가져왔습니다.
내가 남긴 전시 기록은 기록 카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과 짧은 기록을 바탕으로 하나의 톤과 색으로 정리된 카드가 완성됩니다. 개인의 감상이 디자인된 결과물로 바뀌는 경험입니다.

더 나아가 전시 기록을 다섯 번 쌓으면 완성되는 켜켜이 포스터도 제공합니다. 단순히 전시 사진을 모아두는 방식이 아니라 완성된 아트 포스터라는 형태로 내 기록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나만의 의미 있는 카드를 만들고 비어 있던 포스터가 채워지는 과정을 따라가며 작은 성취감도 생깁니다.
형태가 생기면 기억도 더 오래 남습니다. 전시 포스터 같은 굿즈를 소장하는 것도 좋지만 내 생각이 녹아 있고 내 손으로 완성한 결과물일수록 나와의 연결은 더 강해집니다. 내가 투자한 만큼 더 소중해지고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경험이 아니라 나의 경험으로 자리 잡습니다. 켜켜이는 기록을 쌓는 일을 아름답게 모으는 방식으로 확장해 전시 감상을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예술 세상에 풍덩 빠지기

내 경험을 소중하게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순간은 그 감상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연결될 때 생기죠. 켜켜이는 기록이 혼자만의 활동에서 끝나지 않도록 다른 사람들과 쉽게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켜켜이 안에는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영감을 나누는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같은 전시를 보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의 기록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공감이 생깁니다. 반대로 전혀 다른 관점의 기록을 만나면 내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도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새로운 전시를 발견하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은 팔로우하며 지속적으로 소식을 따라갈 수도 있습니다. 기록과 공유가 한 앱 안에서 이어지는 것도 편리합니다.

동시에 켜켜이에서 작가와 전시 정보도 한곳에 모아 보여줘 예술 정보를 접하기 편합니다. 전시 정보는 공개된 곳이 많지만 의외로 꾸준히 찾아보고 따라가는 일은 어렵습니다. 새로운 작가를 발견하는 일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켜켜이는 지금 진행 중인 전시를 지역별로 보기 좋게 정리해 줍니다. 관심 전시는 저장해둘 수도 있죠. 내가 좋아하는 작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전시를 발견하기 좋은 구조인 것입니다. 그렇게 예술 세상에 풍덩 빠질 수 있죠.
전시라는 활동 특성에 알맞게 앞으로는 오프라인 전시감상 모임인 ‘켜켜이 살롱’도 열릴 예정입니다. 또한 기록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서비스답게 개개인의 취향을 분석한 리포트를 준비 중이며, 취향에 맞는 작품과 작가도 서비스에서 발견하게 돕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좋은 전시를 만나게 돕는 멋진 서비스
켜켜이는 좋은 전시를 꾸준히 만나고 오래 남길 수 있는 경험을 촘촘하게 설계한 서비스입니다. 지금전시와 커뮤니티를 통해 내가 몰랐던 전시를 발견하게 돕고 쉬운 기록으로 관람 직후의 생각을 놓치지 않도록 정리해 줍니다. 여기에 카드와 포스터 같은 결과물까지 더해 기록이 단순한 메모로 끝나지 않고 다음 전시로 이어지는 동력이 되게 만듭니다.
이런 디자인은 전시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만이 설계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면서도 누군가가 아주 섬세하게 관람자의 마음을 살피며 만들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켜켜이가 만들어갈 전시 경험이 더 기대됩니다. 좋은 영감 속에 파묻히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써보세요!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