뚠뚠하고 따뜻한 비둘기 파우치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새 모티프 디자인이 연말과 겨울 시즌을 맞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 핸드메이드 작가 umitukihituji가 선보인 파우치와 가방 시리즈는 새의 생김새와 움직임을 세심하게 관찰해 일상 소품으로 풀어낸 작업입니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형태와 볼륨 그리고 표정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신작 겨울 비둘기 파우치는 추위를 느낄 때 목을 움츠리고 둥글게 몸을 말아 서 있는 비둘기의 모습을 모티프로 삼았습니다. 작은 파우치이지만 가슴 부분을 깊고 넉넉하게 설계해 볼륨감을 살렸고 지퍼 개구부를 크게 만들어 사용성을 높였습니다. 손바닥 위에 올렸을 때 전해지는 둥근 실루엣이 시각적 즐거움과 촉각적 만족을 함께 전달합니다.

2년 만에 다시 제작된 젠투펭귄 가방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펭귄 18종 가운데 세 번째로 큰 젠투펭귄의 활발한 성격을 반영해 플리퍼의 움직임과 경쾌한 인상을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빠른 수영과 지상에서 달리는 모습으로 알려진 종의 특징이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스마트폰과 지갑을 수납하기에 알맞은 크기로 완성됐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작품은 오카메인코 노멀 컬러 숄더백입니다. 과거에 한 차례 제작된 오카메인코 가방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보다 풍부한 볼륨감의 사이즈로 다시 제작했습니다. 통통하고 안정적인 형태와 함께 미소 짓는 듯한 표정이 더해져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만드는 디자인으로 완성됐습니다.

모든 작품은 작가가 전 과정을 혼자 손으로 제작합니다. 제작 수량에는 한계가 있지만 그만큼 형태와 디테일에 대한 밀도는 높게 유지됩니다. 오카메인코 숄더백은 2025년 2월 1일과 2일 이틀간 掛川花鳥園에서 열리는 제8회 코토리 만박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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