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광고 도입을 넘어 이제는 친구 목록 중심의 구조에서 피드형 인터페이스로의 전환까지 준비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UI 변화가 아니라, 수익 구조와 사용자 경험 전반을 재설계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메신저는 오랜 시간 동안 IT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전화나 문자에 요금을 부과하던 전통 통신과 달리, 스마트폰 시대의 메신저 서비스는 무료 통신을 내세워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수익 모델에 대한 도전도 지속되었습니다. 결국, 메신저들은 강력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콘텐츠, 결제,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하며 수익을 창출해왔습니다.
전 세계를 살펴보면, 어떤 메신저는 대륙을 지배하는 반면, 어떤 메신저는 특정 국가에서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모두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지만, 각자 다른 전략과 타이밍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전 세계 주요 메신저 서비스들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전략으로 성공을 이뤘으며, 2025년 현재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국민 메신저들이 선택한 미래 전략 속에서 카카오톡의 다음 단계를 엿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살펴봅니다.
왓츠앱

왓츠앱(WhatsApp)은 2009년 전 야후 엔지니어인 얀 쿰(Jan Koum)과 브라이언 액턴(Brian Acton)이 만든 모바일 메신저 앱입니다. “광고 없는, 단순하고 빠른 메시지 앱”을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전화번호 기반 가입과 가벼운 구조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SMS 비용이 비싼 국가에서 대안으로 떠오르며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2014년에는 메타(당시 페이스북)에 약 190억 달러에 인수되었습니다. 이후 종단간 암호화를 전면 적용하고, 왓츠앱 비즈니스 앱과 API를 통해 기업용 메시징 시장으로 확장했습니다. 현재는 25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메신저 중 하나로, 개인 간 소통뿐 아니라 고객 상담, 마케팅, 커머스 기능까지 포함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메신저
WhatsApp의 프로덕트 성장 전략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성과 기능적 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초기에는 광고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메신저라는 명확한 가치를 제공하며 입소문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메타 인수 후에는 인프라와 보안 강화를 통해 신흥국 시장을 집중 공략했고, 특히 데이터 비용에 민감한 국가에 최적화된 경량형 메시징 경험으로 인도, 브라질 등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비즈니스 메시징
최근에는 WhatsApp Business 플랫폼을 중심으로 프로덕트를 수익화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고객과 소통하고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카탈로그, 자동응답, 클릭형 광고 연계 기능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연동된 CRM 생태계 구축도 병행 중입니다.
WhatsApp Business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플랫폼으로, 메신저 기반의 고객 관리, 마케팅, 판매를 지원합니다. 기본 앱은 무료이며, 프로필에 사업 정보(주소, 웹사이트, 카테고리 등)를 등록할 수 있고, 자동 응답 메시지, 고객 분류(레이블), 상품 카탈로그 제공 기능이 포함돼 있어 빠르고 신뢰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보다 확장된 기능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WhatsApp Business API도 제공되며, 이는 대규모 고객 지원센터나 CRM 시스템과 연동되어 자동화된 챗봇, 예약 알림, 배송 추적, 고객 설문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Meta 광고(페이스북·인스타그램)와 연계해 클릭 시 WhatsApp으로 유도되는 마케팅 캠페인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결제 기능, AI 상담, 다중 운영자 지원 등도 추가되며 ‘고객 접점 허브’로 진화 중이며, 특히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모바일 중심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WhatsApp은 이 플랫폼을 통해 단순 메신저를 넘어 비즈니스 생태계의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5 성장 전략

2025년 WhatsApp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 30억 명을 돌파하며 세계 최대 메신저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였습니다. 특히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사용자 기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하루 1,000억 건이 넘는 메시지가 오가며 사용자 활동성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과 함께 기업 사용자 또한 빠르게 늘어나 WhatsApp 비즈니스 계정은 2억 개를 넘어섰으며, 브랜드와 고객 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광고 도입과 구독 서비스로 수익화 본격화
기존의 ‘광고 없는 철학’을 일부 수정하여 앱 내 Updates 탭에 광고 슬롯을 도입하였습니다. 일반 채팅 창에는 여전히 광고를 삽입하지 않지만, 채널 기반 콘텐츠에는 광고와 프로모션 기능이 추가되면서 수익화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사용자는 특정 채널을 유료로 구독하거나, 브랜드는 업데이트 탭 내에서 자사의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성형 AI 도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고도화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Writing Help’ 기능이 도입되면서 커뮤니케이션 경험에도 새로운 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기능은 메시지의 톤이나 스타일을 자동으로 제안해주며, 특히 직장인이나 글로벌 이용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습니다. 향후 AI 기능은 전용 탭으로 독립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고객 응대용 챗봇, 자동화된 예약 응답, 지능형 요약 기능 등 다양한 AI 도구가 순차적으로 통합될 전망입니다.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진화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WhatsApp의 전략은 한층 진화하고 있습니다. Meta 광고 관리자(Ads Manager)와의 통합을 통해 WhatsApp 광고 캠페인을 Facebook, Instagram과 함께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Click-to-WhatsApp 광고, 영상 기반 고객 응대, AI 자동 응답 기능이 공식 도입되었습니다. WhatsApp Business는 단순한 메시징 도구를 넘어 브랜드의 핵심 마케팅 채널로 전환되고 있으며, 특히 A2P(Application-to-Person) 메시징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약 알림, 구매 안내, 배송 추적, 고객 서비스까지 자동화된 비즈니스 메시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WhatsApp 관련 매출이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

텔레그램(Telegram)은 2013년 러시아의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형제가 설립한 메신저 앱입니다. 파벨은 앞서 러시아 최대 SNS ‘VK’를 창립했지만, 정부의 검열 요구를 거부하고 회사를 떠나 텔레그램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표현의 자유를 핵심 가치로 삼고, 광고 없이 안전하고 빠른 메신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텔레그램은 종단간 암호화, 비밀 채팅, 자동 삭제 메시지, 대용량 파일 전송 등 기능을 통해 보안과 자유로운 소통을 보장하며 빠르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정부 감시가 심한 중동,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에서 대안 메신저로 확산되었고, 2021년에는 월간 사용자 수 5억 명을 돌파, 2025년 현재는 9억 명 이상으로 성장했습니다. 텔레그램은 그룹, 채널, 봇, 미니앱 등 확장형 기능을 통해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유통과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했으며, 2022년부터는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와 광고 플랫폼도 도입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검열 없는 자유로운 소통 공간
텔레그램은 정부 검열에 저항하는 메신저로 시작해, ‘표현의 자유’와 ‘프라이버시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아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창립자 파벨 두로프는 러시아 정부의 통제를 거부하고 망명을 선택했으며, 이러한 배경은 중동,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 검열이 강한 지역에서 폭발적인 사용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텔레그램은 종단간 암호화가 적용된 비밀 채팅, 자동 삭제 메시지, 전화번호 비공개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추어 언론인, 활동가, 가상자산 사용자 등에게 신뢰받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수십만 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 그룹과 채널 기능을 통해 콘텐츠, 뉴스, 밈, 크립토 정보까지 유통되는 확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철학과 기능적 강점이 텔레그램을 오늘날 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대표 메신저로 만들었습니다.
웹 기반 미니앱
텔레그램의 웹 기반 미니앱(Mini Apps)은 개발자가 텔레그램 안에서 직접 앱처럼 작동하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사용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텔레그램 내에서 쇼핑, 예약, 설문,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웹앱 형태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미니앱은 HTML5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봇(bot)과 결합하여 실행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특정 봇에게 명령을 입력하면, 미니앱 UI가 채팅창 위에 뜨고, 그 안에서 즉시 결제하거나 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미니앱은 모바일과 데스크톱 모두에서 지원되며, 브라우저처럼 자유롭지만 텔레그램의 보안성과 UI 흐름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개발자는 로그인, 결제, 알림 등 주요 기능을 텔레그램 API를 통해 쉽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텔레그램이 미니앱을 중심으로 앱스토어 없이도 앱을 배포·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지향하며, 창작자와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니앱 전략은 텔레그램이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슈퍼앱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핵심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미니앱은 블록체인과의 연계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TON Connect, 자체 암호화폐 결제, NFT, DeFi(탈중앙 금융), 디앱(dApp) 기능 구현까지 지원하며, Web3 서비스를 미니앱 형태로 텔레그램 안에서 직접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의 확장성 덕분에 게임(예: Hamster Kombat, 3억 플레이어 돌파), e‑커머스, 음악·엔터테인먼트, 생산성 도구, 건강 관리, 데이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Hamster Kombat는 바이럴 성장을 통해 Web3 생태계 진입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 성장 전략

2025년 텔레그램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0억 명, 일일 사용자 수 5억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프리미엄 유료 가입자도 1,500만 명을 넘어서며 유료 서비스 기반의 수익성 역시 크게 향상되었고, 이 흐름을 기반으로 2024년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2025년 텔레그램은 약 20억 달러의 매출과 7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메신저를 넘어 슈퍼앱이자 Web3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의 빠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니앱과 블록체인 기반 Web3 기능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수천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Hamster Kombat, Notcoin, Blum 등은 텔레그램 생태계 확장의 중심축이 되고 있습니다.
AI 통합을 통한 사용자 경험 혁신
텔레그램은 2025년 Elon Musk의 x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챗봇 Grok을 플랫폼에 공식 통합하고 있습니다. xAI는 텔레그램에 약 3억 달러 규모의 현금 및 지분 투자를 약속했으며, Grok의 유료 구독 수익 일부를 텔레그램과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AI 도우미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메시지 작성, 그룹 대화 요약, 커뮤니티 운영, 자동 스티커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텔레그램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은 이를 통해 프리미엄 유료 모델과 AI 활용을 연계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뢰성과 보안을 중심으로 한 기능 고도화
플랫폼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텔레그램은 2025년 업데이트에서 제3자 계정 검증 기능을 도입하였습니다. 기존의 파란 체크마크 대신 텔레그램 고유의 인증 로고를 사용하며, 사칭 방지 및 허위 정보 유통 차단을 목표로 합니다. 이와 함께 QR 코드 스캐너, 향상된 검색 필터, 채팅 반응 기능, NFT 기반 요소 등이 적용되며, 보안성과 기능성이 동시에 강화되고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텔레그램의 철학이 기술적으로 구현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프리미엄 중심의 수익 다변화 및 재무 안정화
2024년 텔레그램은 약 5억 4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고, 2025년에는 이를 7억 2천만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텔레그램의 주요 수익원은 크게 프리미엄 구독 모델과 미니앱·블록체인 생태계 연계 파트너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가입자 수가 1,500만 명 이상으로 성장하면서, 수익 구조가 광고 없이도 자립 가능한 형태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Web3와 연계된 디지털 상품과 유료 기능의 판매는 수익성 확대의 또 다른 축이 되고 있습니다.
Web3 기반의 통합 생태계 구축
텔레그램은 자체 디지털 화폐인 Telegram Stars를 도입하여 사용자들이 미니앱 내에서 크리에이터에게 팁을 주거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이 Stars는 TON 블록체인과 연계되어 TON 코인으로 환전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미니앱 → 결제 → 암호화폐 → 온체인 자산화라는 Web3 경제 흐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텔레그램을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자체 경제 시스템을 지닌 커뮤니티 인프라로 성장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Web3 기반 앱들이 이 생태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라인

라인(LINE)은 2011년 일본에서 NHN Japan(현 라인 주식회사)이 개발한 메신저 앱으로, 동일해진 대지진 이후 비상 상황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들며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카카오톡과 유사한 무료 문자 및 음성통화 기능을 제공하면서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스티커 기능과 게임, 뉴스, 쇼핑,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되며 슈퍼앱 형태로 진화하였습니다.
2013년 월간 이용자 수 2억 명을 돌파했고, 2016년에는 미국과 일본 동시 상장에 성공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했습니다. 이후 금융, AI,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혔고, 2021년에는 Z홀딩스(야후 재팬 운영사)와 합병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공동 자회사로 재편되었습니다. 현재 라인은 단순 메신저를 넘어 결제(LINE Pay), 뉴스, 웹툰, 광고, AI 챗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며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대표 디지털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콘텐츠 플랫폼
라인(LINE)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LINE VOOM은 영상 기반 소셜 콘텐츠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짧은 영상과 글을 공유하며 창작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LINE WEBTOON(라인 웹툰)과 LINE MANGA(라인 만화)는 한국과 일본을 잇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으며, 수많은 인기 IP를 배출하며 일본 웹툰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LINE NEWS는 일본 내 주요 뉴스 소비 채널로 성장해 7,000개 이상의 미디어와 제휴하고 있으며, 사용자 맞춤형 뉴스 피드를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LINE MUSIC(음악 스트리밍), LINE LIVE(라이브 방송), LINE STICKERS(스티커 상점) 등 감정 표현과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콘텐츠 서비스를 다양하게 운영 중입니다. 최근에는 창작자 중심의 광고 수익 분배 구조를 강화하며 크리에이터 경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AI 콘텐츠 추천과 검색 기능도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라인의 콘텐츠 생태계는 일본, 대만,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일상 속 콘텐츠 소비 플랫폼으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핀테크 플랫폼
라인(LINE)은 단순 메신저를 넘어 핀테크(금융기술) 분야로도 빠르게 확장하며, 사용자 일상에 밀접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표적으로 2014년 일본에서 출시한 LINE Pay는 간편결제, 송금, 청구서 납부 기능을 제공하며 일본, 대만, 태국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QR코드 기반 결제 시스템은 오프라인 가맹점은 물론, 온라인 쇼핑과의 연동을 통해 결제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이후 라인은 결제에서 나아가 저축, 투자, 보험, 대출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일본에서는 라인 파이낸셜(Line Financial)을 설립하고, SBI 그룹과의 합작으로 LINE 증권, LINE Bank, LINE 보험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사용자는 메신저 내에서 금융 상품에 가입하거나 주식을 사고팔 수 있으며, 알림도 채팅 형태로 수신해 친숙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핀테크 서비스는 메신저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일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생활 속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라인은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에 AI와 보안 기술을 결합해 더욱 직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2025년 성장 전략

2025년, LINE은 일본 내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9,50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처럼 높은 사용자 기반은 광고 시장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상반기 기준 일본 디지털 광고 노출의 48%를 점유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제치고 최대 광고 채널로 부상하였습니다.
AI 중심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전환
LINE의 운영사인 LY Corporation(라인야후)은 2025년을 기점으로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앱을 넘어 AI 중심 라이프 플랫폼(We Life Platform)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라인과 야후 재팬의 합병으로 탄생한 LY는 AI 전략, 프라이빗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 간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조직을 재정비하였고, 그 결과 LINE은 이제 쇼핑, 선물, 교통, 건강, 커머스까지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LINE PREMIUM, LINE GIFT, LINE HEALTH를 중심으로 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확장이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INE PREMIUM은 사용자별 맞춤 콘텐츠와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모델로, 태국 등 일부 시장에서는 e커머스, 음식 배달, 택시 호출 등을 하나로 묶은 프리미엄 혜택도 실험 중입니다. LINE GIFT는 50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하는 디지털 선물 생태계를 통해 관계 중심의 커머스 모델을 강화하고 있으며, LINE HEALTH는 AI 기반의 건강 데이터 통합과 헬스케어 서비스 연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결제 인프라 전략의 재편
2025년 4월, 일본 내에서는 LINE Pay의 서비스 종료가 공식화되었고, PayPay로의 자산 이전이 가능하도록 조치되었습니다. 이는 LY 그룹 내 금융 자원의 통합과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비효율적인 중복 투자를 줄이고 PayPay 중심의 결제 시스템 통합을 가속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한편, 대만 등 다른 시장에서는 LINE Pay 서비스가 계속 운영되고 있어 지역별 전략 차별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AI 도입을 통한 지능형 사용자 경험 구현
AI 전략 역시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2024년 도입된 AI 챗봇 및 AI 비서 기능은 LINE 사용자에게 자연스러운 대화형 정보 제공과 추천 서비스를 가능케 했으며, 이는 메신저를 넘어 사용자 맞춤형 비즈니스 어시스턴트로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특히 유료 AI 서비스는 프리미엄 회원제와 결합되어, 향후 LINE 플랫폼 내 수익 다변화의 핵심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래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플랫폼 전략
2025년의 LINE은 단순한 일본 국민 메신저를 넘어, 광고, AI, 커머스, 헬스, 프리미엄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LY Corporation을 중심으로 한 통합 전략과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화, 그리고 생활 밀착형 기능 확장은 LINE의 기업가치뿐 아니라 미래 시장 지배력까지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위챗

위챗(WeChat)은 2011년 중국 텐센트(Tencent)가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앱으로, 처음에는 단순한 문자·음성 메시지 앱인 ‘위신(微信, Weixin)’으로 시작했습니다. 출시 초기 카카오톡, 왓츠앱 등을 벤치마킹했지만, 곧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며 중국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습니다. 2012년 해외 진출을 위해 영어 이름 ‘WeChat’을 도입했고, 이후 실시간 음성 메시지, 그룹 채팅, 스티커, 타임라인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를 확대했습니다.
2013년에는 결제 기능인 위챗 페이(WeChat Pay)를 도입해 본격적인 플랫폼 확장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쇼핑, 송금, 청구서 납부, 택시 호출, 병원 예약, 공공서비스 이용까지 하나의 앱 안에서 가능한 슈퍼앱 생태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특히 2017년 도입된 미니 프로그램(Mini Programs)은 앱 설치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위챗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습니다.
이처럼 위챗은 메신저를 넘어 생활, 금융, 상거래, 행정까지 통합된 올인원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월간 사용자 13억 명 이상을 기록하는 중국 최대 모바일 앱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슈퍼앱의 원형
위챗(WeChat)의 슈퍼앱 전략은 모든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앱 안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메신저에서 시작해 커뮤니케이션, 결제, 쇼핑, 콘텐츠, 공공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진화해왔습니다. 핵심은 2017년에 도입된 미니 프로그램(Mini Programs)으로 이는 앱 설치 없이도 위챗 안에서 쇼핑, 음식 주문, 게임, 금융 거래 등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로써 위챗은 앱 생태계를 ‘위챗 안에 구축’하며 사용자의 이탈 없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위챗 페이(WeChat Pay)를 통해 결제 기능을 깊이 통합함으로써 오프라인 소매점, 온라인 쇼핑몰, 송금, 공공요금 납부 등 실생활 전반을 커버합니다. 여기에 공공서비스 계정, 병원 예약, 교통카드, 세금 신고, 코로나 헬스코드 등 국가 시스템까지 통합하며 ‘국민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콘텐츠 영역에서도 위챗 모멘트(타임라인), 공식 계정(블로그/뉴스), 동영상 등으로 확장하며 사용자 체류 시간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하고, 기업과 정부 모두에게 플랫폼 의존도를 높여 위챗의 독점적 플랫폼 파워를 완성시켰습니다.
국가를 위한 디지털 OS
위챗은 중국 정부 및 수많은 기업들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단순 메신저를 넘어 국가급 디지털 인프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우선 텐센트는 정부 정책에 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실명 인증, 콘텐츠 검열, 개인정보 정책 등을 적극 반영해 신뢰를 얻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위챗은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되었고, 세금 납부, 교통카드 충전, 병원 예약, 코로나 헬스코드 등 행정 기능이 앱 안에 통합되었습니다.
기업 측면에서도 위챗은 공식 계정, 미니 프로그램, 위챗 페이, 광고 플랫폼 등을 통해 비즈니스 생태계를 유치했습니다. 브랜드는 고객과의 소통, 쇼핑, 예약, 결제까지 모두 위챗 안에서 구현할 수 있었고, 이는 기업들에게 위챗을 필수 플랫폼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중소기업이 자체 앱 없이도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고, 위챗 페이는 오프라인 상점부터 대형 기업까지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이처럼 위챗은 정부의 행정과 기업의 비즈니스를 모두 흡수하며 디지털 생활의 중심 허브로 성장했습니다.
2025년 성장 전략

2025년 현재 WeChat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4억 명을 기록하며,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성숙 단계에 진입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약 4,300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하루 평균 450억 건의 메시지, 4억 건 이상의 음성 및 영상 통화가 오가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인프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WeChat Pay 역시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현재 13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WeChat Pay를 이용하고 있으며,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알리페이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플랫폼 확장의 핵심인 미니 프로그램(Mini Programs) 부문에서도 약 9.45억 명의 월간 사용자가 존재하며, 이는 전체 사용자 기반의 90%에 달합니다. 사용자는 하루 평균 9.8개의 미니앱을 실행하고 있으며, 통신요금 충전 기능 하나만으로도 7억 5천만 명의 월간 사용자를 기록할 만큼 생활 전반에 깊숙이 침투해 있습니다.
AI 중심의 슈퍼앱 진화
2025년 Tencent는 WeChat을 더욱 지능화된 슈퍼앱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AI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Hunyuan 대형 언어 모델과 DeepSeek AI와의 외부 협력을 통해 검색, 추천, 광고 시스템을 고도화하였고,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노출과 참여율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AI 챗봇 ‘Yuanbao’는 도입 이후 사용자 수가 20배 이상 증가하며, WeChat 내 대화형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능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플랫폼 내 체류 시간과 광고 수익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소셜과 커머스의 통합: SMARTECH 전략 가속화
WeChat은 2025년 조직 개편을 통해 전자상거래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커머스 기능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WeChat Shops의 연간 거래액(GMV)은 2024년에만 약 2.2~2.5조 위안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6조 위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라이브 커머스, 단문 동영상, 소셜 기반 추천, 미니앱 결제 기능이 하나로 연결된 콘텐츠-커뮤니티-거래 통합 전략으로, WeChat 특유의 유기적인 사용자 흐름을 상업적으로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공공 서비스와 사회적 책임 강화
WeChat은 플랫폼의 강력한 인프라와 AI 기능을 결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실시간 카메라 전송과 자동 위치 공유 기능을 활용한 응급 대응 시스템이 실제로 수백 명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재난 정보, 건강 신고, 행정 민원 접수 등 공공 서비스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메신저의 성장 방식
메신저는 기본적으로 쓰기 편한 사용성을 유지하면서 B2B 중심의 수익 구조로 성장했습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유료로 제공하거나, 다양한 유료 경로로 대규모 트래픽을 유입시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다양한 공급자가 참여할 수 있는 미니 앱 플랫폼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수익이 필요한 카카오
하지만 지금 카카오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다른 글로벌 서비스가 성공한 전략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더 자주, 더 오래 앱을 사용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OpenAI와의 협력입니다. 카카오가 보유한 자체 기술도 있지만, 이미 대중적으로 사용량이 검증된 ChatGPT의 UX를 빠르게 흡수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톡은 기존의 친구 목록 중심 UI를 벗어나, 피드형 UI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라인의 뉴스 탭과 비슷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친구 목록만으로는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더 동적인 콘텐츠를 노출해 사용 빈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커머스도 서비스 중이지만, 아직 경쟁사 대비 매력도는 떨어집니다. 소비자가 굳이 카카오톡에서 쇼핑해야 할 이유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용 경험과 수익성의 균형
메신저의 수퍼앱화는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한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메신저 이외의 부가 서비스들은 독점적이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의 혜택은 유지되고, 필요에 따라 프리미엄 기능도 선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지금까지는 메시징 기능의 핵심인 ‘불편함 없는 대화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광고 도입을 자제해왔지만, 이제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광고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픈채팅 탭을 누르면 공동구매 콘텐츠를 첫 화면에 보여주는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앞으로 카카오톡은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놀랍게도,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탈하는 사용자 반응은 크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독점 플랫폼의 힘입니다. 하지만 그 힘도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한때 문자와 전화도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듯, 메신저 역시 새로운 경쟁자의 도전을 피할 수 없습니다.
확장은 이점을 가져오지만 동시에 약점을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의 광고 확대가 과연 독이 든 성배가 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수익 축이 될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 있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절묘한 균형, 그것이 지금 카카오톡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