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는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기 좋은 곳도 많지만 다양한 취향에 맞는 놀랍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입구부터 식사 차림까지. 맛에 진지한 사람은 손 대는 모든 것에 맛이 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메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거나 창의적인 새 레시피를 소개하는 곳이 많아 주말 식사 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화창한 날, 비오는 날, 분위기 잡는 날. 기분에 맞춰 바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마음 속 1등 레스토랑을 모았습니다.
썸모어 델리
크리에이티브한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주말에 가볍게 조깅을 하고 브런치 먹으러 자주 갔던 곳입니다. 브런치라고해서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데 처음 썸모어의 메뉴를 먹었을 때는 맛의 혁명 그 자체였습니다. 들어보지도 못한 메뉴명인데 맛이 너무 앞서나가 이해하지 못할 정도가 아니면서도 깜짝 놀라게하는 창의적인 맛이 멋진 곳입니다. 인천에 카페 본점이 있고 송도점도 확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트럴파크 끝에 있는 끝남동에 있습니다. 올리브 크림 치즈 양송이와 오렌지 마멀레이드 프렌치 토스트 강추.
-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131 1층
- 시간: 11:00 ~ 19:00 (월 정기휴무, 18:00 라스트오더)
팬앤팟
와인과 안주가 최고의 궁합을 만들어내면 이런 맛이구나 싶은 곳입니다. 편안한 뉘앙스의 인테리어에 과하지 않은 맛으로 전체가 섬세하게 어우러진 레스토랑입니다. 아스파라거스, 문어, 스테이크, 콩피, 파스타 등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을 재료별로 메뉴가 1개씩 있습니다. 물론 하나하나가 감동적으로 맛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레드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가 가득이니 내키는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딜 오일과 페타 치즈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와 로메스코 문어구이를 추천합니다.
-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로 15 1층 102호 팬앤팟
- 시간: 월~목 17:00 ~ 24:00, 금,토 17:00 ~ 01:00(일 정기휴무, 23:00 라스트오더)
페스토 페스토
골목길에 숨어 있는 페스토 맛집입니다. 당당하게 내가 여기 있다라고 외치는 간판에 이끌려서 방문했었습니다. 어떤 재미 있는 가게일까 했는데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맛을 선물하는 숨겨진 보석이었습니다. 블렌더로 갈아내는 대신 다양한 풀을 직접 짖이겨 소스를 만듭니다. 샌드위치와 피자와 같은 메뉴도 따로 판매합니다. 처음 페스토 페스토를 알았을 때 바게트가 남아나질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페스토 하나하나가 개성 넘치면서 강렬해서 방문한다면 꼭 페스토를 2개씩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 주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16길 23-6 1층
- 시간: 11:30 ~ 21:00 (월 정기휴무, 20:00 라스트오더)
옥자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옥자. 아니 그냥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면 발길을 옮기는 곳입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입맛에 맞게 요리조리 바꾼 메뉴가 맛있는 곳입니다. 모듬 쌀국수를 시키면 담백한 양지와 부드러운 차돌을 한가득 먹을 수 있고 홍쌀국수를 시키면 청양 고추 스타일의 얼큰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물도 끝내주지만 비빔장도 미친듯이 맛있습니다. 지금 이 글 쓰면서도 침 나오게 하는 맛. 콩카페가 있는 골목을 지나 안쪽 골목에 있습니다.
-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40-15 1층
- 시간: 11:00 ~ 21:00 (15:00 ~17:00 브레이크 타임, 14:30, 20:30 라스트오더, 수 정기휴무)
우탕
갈비탕 끝판왕. 소고기로 만든 국이란 무엇이며 맛있는 쌀밥이란 무엇인지 가르쳐준 곳입니다. 보드라우면서 씹는 맛은 있는 최고의 소갈비에 깊고 진한 육수, 거기에 살짝 찰기가 있으면서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쌀밥의 조화가 더 이상 할 말을 잊게 만드는 곳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그냥 먹기 바빠서 이야기 나누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기본을 미친듯이 최고의 퀄리티로 만들면 어떤 경험이 가능한지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양지곰탕은 금방 소진되니 먹고 싶다면 일찍 방문하세요!
-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7길 115 우탕
- 시간: 11:30 ~ 21:00 (15:00 ~17:00 브레이크 타임, 14:30, 20:30 라스트오더, 화 정기휴무)
살사리까
진짜 멕시코 어느 가게에 방문한 것 같은 곳입니다. 이미 가게 설명부터 멕스코 ‘향토’음식점이라고합니다. 살사 베르데와 치포틀레는 공장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직접 국산 재료로 만든다고 합니다. 남다른 정성만큼 맛도 훌륭합니다. 살리 세트로 여러 타코를 듬뿍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르차타나 아똘레 같은 마실 것들도 현지 느낌 듬뿍입니다.
-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11길 22 1층
- 시간: 11:30 ~ 22:00 (21:00 라스트오더)
인디안그릴
카레가 먹고싶다면 무조건 여기! 가게에 들어간 순간 향과 풍미부터 다른 곳입니다. 기본찬인 해바라기 씨를 다람쥐처럼 까먹다 보면 인도스러운 그릇에 담긴 카레가 나옵니다. 정성스럽게 구운 난은 갈릭이나 버터가 골고루 적절하게 스며들어 커리에 찍어먹으면 환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항상 카레랑 난만으로는 부족해서 큐민밥도 시켜서 먹었습니다. 큐민 밥은 한국의 다른 쌀밥이나 볶음밥과 차원이 달라서 카레랑 두그릇 뚝딱이었습니다.
-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57-6 1층
- 시간: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월,화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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