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 시대, 데이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끊임없이 변하는 브랜딩과 데이터의 관계를 알기 쉽게 정리한 책입니다. 다소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접근이 많아서 브랜드에 대해 어느정도 고민을 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과 점이 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더 이상 브랜드는 이전처럼 공급자가 설계한 하나의 길로만 소통하지 않는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망치를 들고 있으면 세상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 도 인상 깊었고요. 브랜드를 접하는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겠죠.
데이터는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와 크리에이티브를 보조하는 수단이라는 점도 공감했습니다. 데이터는 혼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맥락에 속했을 때 의미를 갖습니다. 수단이 목적이 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고객에게 어떤 더 나은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가설을 세우고 이것을 증명하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해야한다는 점에도 크게 공감했습니다.
고객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브랜딩. 읽기 쉽게 잘 정리된 책입니다.
지은이: 김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