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는 굉장한 경쟁자가 끊임 없이 등장하고 사용자의 기대치는 끝없이 높아집니다. 시장에서 프로덕트가 살아남으려면 빠르게 성장해야 합니다. 고객에게 제안한 가치가 한 번 성공했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고, 고객의 요구 역시 예측 불가능한 속도로 변화합니다. 어제 통했던 가치가 오늘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덕트는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구조를 갖추어야 합니다.
문제는 고객이 어떤 가치를 필요로 할지 100% 예측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한 번에 완벽한 제품을 만들려는 접근은 오히려 위험합니다. 너무 무겁고 어렵게 만들면 시도할 수 있는 가설의 수가 줄어들고, 실패했을 때의 손실이 커지며, 무엇보다 속도가 느려집니다. 느린 프로덕트는 결국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가볍고 빠른 가설 검증입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실험을 통해 알아내야 합니다. 빠른 실험을 여러 번 반복해야 시장의 신호를 읽을 수 있습니다. 실험을 거듭하다 보면 지표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부분이 생기고, 때때로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 예외적인 결과가 바로 프로덕트를 10배 성장시키는 씨앗입니다.
결국 프로덕트를 디자인한다는 것은 그 씨앗을 발견하기 위해 민첩하게 움직이는 일입니다. 작은 기능 하나, 문구 하나, UX의 변화 하나도 실험의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어떤 가치에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다시 설계하고, 또 실험하며, 성장의 곡선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웨비나는 빠르게 성장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