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를 만드는 방법은 빠르게 고도화됐습니다. 학습 자료에 접근하기 매우 쉬워졌고, 고객 중심 문제 정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등 다양한 개발 방법론 역시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그보다 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히 “좋은 사용자 경험”만으로는 프로덕트가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프로덕트에 요구되는 기대치와, 이를 만드는 과정 역시 훨씬 더 효율적이고 압축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모든 회사에 적용되는 완벽한 프로세스는 없습니다.
그러나 프로덕트를 만들 때 단계별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핵심 과제들은 비슷합니다. 앞서 성장한 회사들은 이미 이 문제들을 먼저 겪고, 검증된 방식으로 풀어왔습니다.
문제는 방법론을 ‘아는 것’과 ‘잘 쓰는 것’ 사이의 간극입니다. 검증된 프레임워크를 기계적으로 실행하다 보면 오히려 시간과 리소스만 낭비되기 쉽습니다.
겉으로는 그럴듯한 시각적 결과물이 나오지만, 정작 진짜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에게 명확한 가치를 주는 프로덕트 프로세스는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과정을 명확히 이해해야 불필요한 단계를 지우고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고객 중심의 기획부터 논리적인 시각 구현까지 연결되는 프로덕트 디자인 과정의 정석을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