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010년에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는 당시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히 확대되던 시점에, 기존의 문자 메시지(SMS)와 통화 대신 실시간으로 무료 메시징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카카오톡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의 “채팅방”과 “이모티콘” 같은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공했고, 순식간에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급성장했습니다. 또한, 카카오톡은 플랫폼의 확장성을 고려해 게임, 쇼핑, 금융, 음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며 사용자의 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2014년에는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라는 이름의 기업으로 재편성되었으며, 이후 기업들의 모바일 마케팅을 지원하는 광고 플랫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자회사를 출범시켰습니다. 카카오는 특히 카카오톡을 통한 결제 서비스, 송금 서비스, 쇼핑 서비스 등 일상적인 생활 속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사용자층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했습니다.
2020년대에는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등을 통해 기술 기반 사업에 더욱 집중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AI, 핀테크, 모빌리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는 한국의 대표적인 테크 기업으로서 다양한 산업에서 영향력을 미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각 정체성
‘카카오’라는 이름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길 바라며 카카오 열매에서 따왔습니다. 카카오의 대표색 노랑은 당시 네이버(초록), 네이트(빨강), 다음(파랑), 페이스북(파랑), 트위터(하늘)와 구분되는 색이었습니다. 밝은 노랑색은 카카오를 대표하는 작고 귀여운 이모티콘과 결합되어 가볍고 친근한 인상을 줍니다. 서비스에서는 카카오 브랜드의 개성을 드러내는 대신 둥글고 편안한 형태와 단순한 선을 최소한으로만 사용합니다.


노란 말풍선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되면서 무료로 채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휴대폰은 이메일에 가까운 형태로 문서처럼 생겼습니다. 카카오톡은 실시간 대화에 적합한 형태의 UI를 설계했습니다. 이때 내가 하는 말과 상대방이 하는 말을 구분하기 위해 노란색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곧 인터넷으로 자유로워진 의사소통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이모티콘
카카오톡은 이미지를 이용한 의사소통에 집중했습니다. 처음에는 강풀, 이말년, 낢, 노란구미 등 당시 유명했던 웹툰 작가들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이용한 이모티콘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2012년 일러스트레이터 호조가 디자인한 7명의 카카오프렌즈가 등장하며 전국적으로 크게 유행했습니다. 각 캐릭터는 자신만의 이야기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 ‘라이언’이 새로 추가되어 큰 인기를 끌었고 2020년 라이언과 함께 다니는 ‘춘식이’가 또 한 번 히트하며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제품 임팩트
카카오는 메신저입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핵심 경험은 ‘채팅’입니다. 사용자가 편하게 연결되어 즐겁게 소통하고 유용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트워크 효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로 연결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이 늘어야 합니다.
채팅은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냅니다. 카카오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랜 시간 수익이 없었지만 게임에 소셜 로그인 기능을 붙여 ‘for Kakao’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유통하며 수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로는 이모티콘과 같은 콘텐츠 판매, 쇼핑 탭을 통한 상품 판매, 최근 추가된 광고 배너로 수익 모델이 확대되었습니다.


쉽고 편한 소통
메신저 서비스는 주변 사람이 많이 쓸수록 나도 쓸 수밖에 없게 되는 네트워크 효과가 중요한데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가 성장하던 시기에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누구나 쓰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카카오톡이 설치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소통을 빠르고 매끄럽게 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모티콘, 이미지, 동영상까지 디지털 환경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형태의 정보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채팅창을 중심으로 일정, 투표 등의 유용한 도구를 추가하면서 소통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개인, 모임을 위한 방을 만들거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강력한 연동
매일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계정을 만들 필요 없이 연동만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카카오게임’,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택시를 잡을 때 유용한 ‘카카오T’, 손쉽게 결제하고 송금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