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가 최신 챗봇 모델 그록3을 공개했습니다. 그록3은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에이아이의 GPT-4o, 구글의 제미나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딥시크의 V3 모델을 앞섰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록이라는 이름은 로버트 하인라인의 공상과학소설 ‘낯선 땅의 이방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무언가를 깊이 이해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머스크는 엔지니어들과 함께 직접 발표에 나섰습니다.
그록3은 기본 모델 외에도 추론 능력을 강화한 미니 모델, 속도를 높인 미니 버전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 모델들은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엄밀한 사실 확인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OpenAI의 o3-미니, 딥시크의 R1과 유사하며, 연속 추론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딥서치 기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엑스를 분석해 질문에 대한 요약을 제공합니다. 머스크는 딥서치가 검색 시간을 3분의 1로 줄여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록3은 엑스의 유료 프리미엄+ 구독자들에게 제공되며, 향후 API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그록3에 음성 모드가 추가되고, 몇 주 내 딥서치 기능이 API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전 모델인 그록2를 오픈 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